젤라틴은 고대 이집트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주로 접착제로서 사용되었다. 그러나, 젤라틴의 공업화는 1690년 네덜란드가 최초인 것으로 전해진다. 그 후, 1700년대에는 영국에서도 주요산업이 되었고, 1800년대에 들어서는 프랑스, 미국, 독일에서도 공업화가 진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. 젤라틴과 같이 5000년 이전부터 사용되어 지금도 그 유용성을 가지고 있는 소재는 드물다고 할 수 있다.
1800년대까지는 가죽이 주원료였지만, 1814년 영국에서 탈회우골(脫灰牛骨 Ossein) 제조기술이 확립됨에 따라 19세기 초에는 공업적인 뼈(骨)젤라틴 제조도 시작되었다. 또, 이 때에는 식용젤라틴이 생산되었다. 그리고 19세기후반 사진유제에 젤라틴이 응용되기에 이르러, 젤라틴 공업은 한층 더 발전했다.젤라틴의 어원은, 라틴어 “gelatus” (단단한, 얼은) 에서 유래하여, 이 명칭은 18세기 초부터 일반적으로 쓰여지게 되었다고 한다.
젤라틴의 원료 콜라겐
젤라틴은 동물의 뼈와 가죽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단백질인 콜라겐을 가수분해하여 얻어지는 천연고분자 단백질이다.
전세계적으로 젤라틴의 원료사용비율은 소가죽과 돼지가죽이 약 70%, 소의 뼈가 약 30% 가량 사용되고 있다.
젤라틴은 콜라겐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에서 얻어지는데, 뼈나 가죽에 포함된 콜라겐은 난용성(難溶性) 물질이지만 이것을 산이나 알칼리로 먼저 처리한 뒤 가열하면 세 줄의 쇠사슬 나선모양의 분자구조가 깨져 랜덤한 모양의 분자모양으로 바뀌고 이렇게 열변성해서 가용화된 콜라겐을 젤라틴이라고 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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